홀가분함
-박원주-
머나먼 나그네길
짐 지고 가지말자.
되뇌이고 되뇌여도
어느새 먼지가 한짐.
꼬인 걸 미뤘더니 풀 엄두가 안 나네.
여기까지 하루하루 왔으니
저기까지 하루하루 가면 되겠지.
머나먼 나그네길
짐 지고 가지말자.
훌훌 털어버리고 홀가분히 가보자.
* 누군가와 오해를 풀고 쌓인걸 풀고 가는 홀가분함이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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