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하는 몸뚱이
-박원주-
언제까지 버틸까?
배터리들이 하나둘 꺼지고
삐걱대던 몸이 멈춰선다.
움직이지 않는 겨울의 시간.
충전하면 다시 살아날까?
꺼져버린 눈을 감으며 몸을 누인다.
내일이 오면
태양처럼 눈이 번쩍 떠져서
하늘처럼 활짝 웃으며
대지처럼 다시 땅을 선물하며
뭐든지 심기만하면 열린다네
마법같은 생이 피어나면 좋겠군.
아니면 말구.
다시 내일이 오면 되니까.
*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추운데 계속 일정을 소화했더니 컨디션이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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