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그물
-박원주-
휘몰아친 하루가 가고 남은 건 무엇일까?
열심히 던지던 그물에 걸린 건
아직 비워지지 않은 감정의 쓰레기들 뿐이다.
이렇게 그냥 하루를 보낼 수 없다며
애달프게 곡을 하는 건
이 하루가 한 인생이란 간절한 은유 때문이리라.
하루야 나에게 마지막 유언이라도 들려다오.
내일은 너에게 한마디라도
대꾸할 수 있도록.
* 누군가가 준 청청장 이야기, 옛날 친했던 육아휴직자의 퇴사인사, 장례식을 마친 이의 답례 쿠폰, 업무는 그냥 스트레스.. 하루는 무엇을 남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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