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갈증
-박원주-
아이가 가장 많이 뱉는 말
심심해
잘 놀아줘도 재미난 곳을 가도
곧 심심해
반복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새싹아
무료를 인내하지 못하는 가날픈 순아
인생이 심심할텐데 어쩌면 좋으냐
채움 없는 긴 긴 날이 올텐데 어찌하면 좋으냐
빙그레 다시 웃으며 뛰어다니는 공은
온데간데없이 심심함을 찾지않는 불길처럼
다시 휘몰아친다.
살아라. 지금이 다시 오지 않을테니
너가 원하는 과녁으로 광풍처럼 날아가 꼿히거라.
* 어린이박물관을 가도 비슷한 포멧의 놀이에 아이가 곧 심심해 한다. 아이에게 끝없는 심심함은 익숙치 않다.

'비타민 시++ > 옴니버스연습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멈춘 동영상 -25.1.27.(화) (0) | 2026.01.27 |
|---|---|
| 하루 그물 -25.1.26.(월) (1) | 2026.01.27 |
| 휴식의 경계 -26.1.24.(토) (0) | 2026.01.25 |
| 초대의 문 -25.1.23.(금) (0) | 2026.01.24 |
| 작은 통치 -25.1.22.(목) (0) | 2026.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