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사이의 일
-박원주-
너와 나 사이에 생긴 일.
너와 나 밖에 모르는 사실.
너와 나 해석도 다르다는 사실.
너와 나 시시비비는 더 어렵다는 사실.
너와 나 사이에 문득 생긴 무법지대란 사실.
우리는 거기서 얼마만큼 희생할 수 있을까?
난무하는 소문을 뒤로 여린 경계를 허물지만
둘 사이의 일은 결국은 둘 사이의 일.
하나가 까먹으면 아무도 모르는 비밀.
어딘가 펑 터진 소리에 깜짝 놀라도
둘 사이 일은 아니여서 안도하는 사실.
* 북한 공작원이 공관 직원에게 테러를 할수 있다고 주의 경계가 왔다. 근데 사적인 영역까지 관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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