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진 부담
-박원주-
순망치한.
누군가의 빈자리는
누군가가 채워야한다
바람이 지나가면 지나는대로
비가 내리면 내리는대로
그대로 두었다간
따뜻했던 우리 온기는
이내 사라지고 없겠지
다시 네가 오길 기다리며
네 빈자리를 내 온기로 채운다
서로 맞추었던 조각은
흐트러트리지 말자꾸나
서로 부르면 달려갈 정도 거리에서
허전하게 않게 머무르자꾸나
* 아내가 아파서 아이를 보느라 내 체력이 소진되고 있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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