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둘이서
-박원주-
도착.
건물은 웅장한데 문이 잠겼다
행사는 하는데 안내가 없다
하객은 있는데 주인이 보이질 않는다
노래는 부르는데 흥이 없다
인사는 해 놓고 잘 가란 말이 없다
탈출.
하나만 그러면 그려려니 하련만
연이어 그러면 그려려니 하게되네
심사가 꼬인 건가?
허깨비가 씌인 건가?
오해를 한 건가?
남에게 각박한 건가?
엉키고 설킨 실타래 세상
“너가 마피아 아냐?”
“응? ... 깜빡했네”
내가 마피아라 생각해야
덜 이상한 세상사
섬짓하구만
*어느 곳을 들렀는데 그냥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냥 그렇다고 그려려니 하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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