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 살았네
-신성-
고통스런 과거는 어디로 가버렸는가
잊으며 살았네
잊어서 견뎠네
망각으로 쇠던 세월
쓰라리고 아파도 토닥여주었네
뭇 고통을 잊으려다
추억까지 날려 버려도
아쉬워 말아라
그리워 말아라
잊으며 살아낸 인생
잊어서 견뎌낸 삶
망각으로 지켜낸 나의 현현(顯現)
어제가 있었음에 감사하여라
오늘이 스쳤음에 기뻐하여라
내일이 동터옴을 기대하여라
*가족들하고 옛날 아버지 추억 이야기를 하면 잊으면서 견딘 세월이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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