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감독 -박원주- 내가 주인공인줄 알았던 인생이 알고보니 다큐 영화 감독이였네. 모든 걸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서 연출 분량과 카메라 앵글을 고민하기 시작했지. 모든 이를 등장시킬 수 없어서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특이점을 부각시켰지. 줄거리가 없으면 흥행하기 어려워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뼈대도 잡아나갔지. 복선과 클라이막스, 반전! 영화를 더 재밌게 만들려고 욕심도 내고 열정도 시간도 쏟아부었지. 아쉬운 건 주인공이 멋지지 않아서 어떤 장르를 연출할지 항상 고민이란 거야. 등장인물을 컨트롤하기도 어려워서 그냥 막 찍고 편집해서 영화를 만들었지. 이제 영화는 거의 반은 찍은거 같아. 매일 매일 촬영하고 편집하려니 힘드네. 그래도 나중에 멋진 영화가 나올테니까 다들 많이 보러와. 너희 다 조금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