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2

시간이 푸는 문제 -24.6.3.(월)

시간이 푸는 문제 -박원주- 하나만 얽히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만 얽히다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 두개 세개 얽히고 설켜 어찌 풀지 모를 인생아. 두죽박죽 꼬인 문제는 어찌 손쓸지 생각도 버겁다. 그냥 야반도주 할까 궁리하다 저멀리서 소용돌이치는 태풍의 눈 곧 닥칠 쓰나미에 다시 머리를 싸매 풀어도 아직 내겐 어려운 퍼즐. 노트에 적힌 복잡한 산식을 쫒아가다 어디서 틀렸는지 모를 막막함에 다시 덮어버린다. 어찌 풀까? 어찌 해결할까? 깊어만 가는 한숨에 며칠 끙끙대며 풀어도 풀면 풀수록 꼬여만 가는 문제의 문제점. 뭐가 문제일까? 여름 한철 싱싱하다 뚝 떨어진 감을 삭히듯 고이고이 문제를 모시고 울분만 삭힌다. 그게 다였구나. 그게 전부였구나. 지나고 보니 그건 그건 시간이 푸는 문제였을뿐이다. * 개인소..

문제를 건너가다

한국의 문제를 보면 몇가지가 눈에 띄는게 있다. 1.자본의 거대화: 격차와 부폐 자본주의가 경제발전과 함께 이루어지면서 자본이 거대화, 집중화되면서 노동, 부동산, 가치 등 모든 영역을 빨아들이고 있다. 우리들의 삶에서 빈부의 격차는 당연시 되고 돈이 없는 결과론적 무능한 사람은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자본을 통한 불노소득들은 제태크란 이름으로 불공정한 투자와 꼼수들이 합리화되고 포장되고 있다. 그렇게 축적된 자본이란 기득권은 다시 부정한 방법으로 세습되어며 그런 공정하지 못한 시스템을 고정시키고 거대한 부폐의 고리를 낳고 있다. 또한 교육과 물질을 통한 부의 세습은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이의 빈부격차를 야기할 뿐어니라 빈부를 뛰어넘어 상반되고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라이프스타일의 갈등을 야기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