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에 닿을 때까지
-신성-
나름의 열정으로 열심히 달렸건만
넌 왜 칭찬 한마디 격려 하나 건네주지 않을까?
허물어진 결핍속에 열등감이 밀려와도
넌 그 작은 구멍 하나조차 왜 막아주지 않을까?
일은 자꾸만 꼬여 가는데 넌 왜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까?
한탄하며 울고 울어도 네 모습은 보이지 않아
이젠 기댈데가 너 밖에 없는데 정말 너 밖에 없는데
힘들어도 같이 아파하고 같이 웃으며 함께 걸어가고픈데
내 인생은 너 없이 안되는 걸 뼈져리게 느끼는데
이제 너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네가 너무 보고 싶은데
울먹이며 뒤돌아서는 순간
그제서야 내 곁에 있는 네 모습을 봤어
요술랩프의 지니처럼 그저 소원을 들어주는 관계
부르면 나오고 부족하면 채워주는 단순한 관계 대신
나이고, 나여야만 하는, 나 아니면 안되는,
내 안에 네가 있고, 네 안에 내가 있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일체의 관계
사랑
그 사랑을 위해 네가 견디고 내가 견뎠구나
고통을 지나 아픔의 눈물을 저벅저벅 걸으며
마지막에 서 있을 결국의 서로를 향해
네 마음에 닿을 때까지
우리 마음이 통할때까지 참고 견뎠구나
지금까지 기다려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영원토록
*한나의 기도를 보면서 이심전심 하나님과 마음이 닿기까지 참 힘든 시간을 보냈구나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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