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호흡
-신성-
매일 일상처럼
들이키는 공기인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유통기간이 지나
썩어 있었네
마셔야 되나
굶어야 되나
잠시 망설이다가
곧 매일 일상처럼
썩은 공기를 마시고 있네
일상은 적응의 동물이구나
죽지 않아서 또 살아가는
오늘이란 슬픈 호흡이여
*미세먼지가 200을 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재난문자가 계속 울려도 나는 산책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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