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시간표 조각
-신성-
방학이 되면
또맹이들 첫 임무는
동그란 시간표에 일과를 그리는 것
피자처럼 나뉘어진 시각들
누가 더 잘게 써나 내기를 하지
몸은 커서 어른인데
아직 머리속은 피자처럼 시간을 나눈다
시간표를 그리는 시간
계획되로 되지않아 바꾸는 시간
밀린 내일 계획까지 고민하는 시간
동그란 시간표 또 그리는 시간
방학처럼 흘러가버린 옛 시간
오늘 피자는 여기까지만,
내일 피자는 내일 고민하기로.
*주말이라서 수영하고 차전기 충전시키고 산책가고 글쓰고 책읽고 많은 계획을 짜도 결국은 내 몸은 이불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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