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자리에
-신성-
지루한 일상은 어찌 지루하게 됐을까?
밥을 맛있게 먹는 사람
밥맛같은 밥을 먹는 사람
중용을 지키며 먹는 사람
그 사이 분주한 나란 사람
지긋하다고 멈춰버린 심장소리가
다시 한번만 뛰어주길 바라는 간절함
지긋함이 간절함으로 바뀌는 건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나는 마법
언제나 그 자리에
똑같은 무언가가 일어나는 것.
우리는 그것을 일상이라 폄하하지만
꿋꿋하게 나를 찾아와 반겨주는
자존감 넘치는 일상이 있다는 건
내게 주어진 지긋지긋한 행복이 아닐까?
* 다시 회사로 복귀해서 업무를 처리한다고 바쁘지만 행복한 일상이라 느끼는 건 여행을 어제 복귀해서라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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