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란
-신성-
집.
아무것도 없어도 괜찮다.
그곳에 네가 항상 있다는 사실.
내가 언제나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무게감.
아무렇지 않게 누워서 어제와 오늘을 심판할 여유.
오늘의 냉장고에서 어제의 쥬스를 꺼내
상해가는 모든 용기를 버리는 용기.
그 정도가 있는 것만으로
나는 매순간 집을 그리워한다
*뉴욕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너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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