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오늘
-신성-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갔어
걱정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
정신없이 하루를 살다보니
어느새 다른 오늘이 와있네
꺽정씨는 마주칠 틈도 없이 지나쳐버렸어
신이시여
부족한 나를 챙겨줘서 고마워요
이렇게 넉두리처럼 기도를 늘어놓고 누우면
오늘은 이젠 끝! 다른 오늘 시작이야
오늘도 잘 늙어준 나를 다독인다
죽어지지 않고 잘 살아줘서 고맙다
수고했으니 이제 푹 쉬자구
그래서 이렇게 매일 잠이 드는거잖아
매일 푹 쉬다가 가려고 말이야
*출장때는 은근 긴장되는데 돌아보니 다 쓸데없는 걱정이였다. 난 은근 베테랑이고 일은 잘풀렸고 감사할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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