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영 수영하자
-신성-
삶의 무게가 무겁지 않은가?
존재의 중력, 욕심의 가속도,
관계의 만유인력을 잠시 내려놓고
쉬영 수영하자
두둥실~
아무 무게없이
아무 생각없이
그냥 떠다니는 거다
쉿~
쓰잘데기 없는 목적의식은
잠시 물속에 수장시키자
걔는 또 죽지도 않고
버젖이 또 떠오를테니까
누군가에 떠밀린 표류 아닌
내가 방랑하는 해탈의 아가미
태곳적 수면위 운행하던 신처럼
가끔은 속박을 벗어나 구원자가 되자
*더운데 수영장 가는 거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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