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의 맛
-박원주-
아무 것도 없는 시간속에서
오늘 하루를 조립해 나간다
주어진 사람들과 시간을 맞추고
너와 나의 빈 공간을 메우며 하루를 채운다
널부러진 하루가 곧게 설 뿐인데
첫 걸음마를 땐 아기마냥 뿌듯하다
공허하게만 보였던 하루가
꽉 차서 둔탁한 소리가 난다
하루가 조립되고 인생이 되고
와르르 무너질 도미노처럼
조심스레 인생이 쌓여가고 있다
* 탄자니아 가서 어떻게 하지 고민했는데 결국 하나씩 하나씩 사람도 일정도 준비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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