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벗과 걸음마 -2017.05.01.월

별신성 2017. 5. 2. 20:05

벗과 걸음마

-박원주-


늘 내 곁에 머물러서 편안한

나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아주는

언제나 부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이해타산이나 가식이 필요없는

같이 태어나 같이 늙어가는

...
해마다 너와 걸으며
쌓여만 가는 일기장의 한줄 한줄
내 묵은 나이가 이렇게 세어지는구나
짧은 인생에 우린 참 재미나게 걸었네
이젠 좀 쉬엄쉬엄 걸어가자꾸나
내 친구 내 사랑 내 벗이여


* 친구랑 형이랑 같이 만나서 닭갈비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놀다 그들의 존재가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