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하청
-박원주-
동일하게 태어난 인간은
각기 다른 힘을 가지고 살아간다
힘은 쓸수록 거대해지고
그 힘으로 일을 시킨다
시킬수록 편해지는 맛에
어느덧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자기합리화를 들어 아랫사람에게 시킨다
하청의 하청
내려가고 내려간 일의 무게에
아랫사람은 쉴 틈이 없다
* 회사에서 일하면서 누군가는 일하고 누군가는 덜 일하는 구조를 보면서 구조적 모순을 느낀다
'비타민 시++ > 옴니버스연습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를 꺼내며 -2017.04.06.목 (0) | 2017.04.06 |
---|---|
봄비다 뚜득뚜득 -2016.04.05.수 (0) | 2017.04.05 |
사공 많은 배 -2017.04.03.월 (0) | 2017.04.03 |
성취의 근원 -2017.04.01.일 (0) | 2017.04.03 |
이탈의 발아 -2017.04.01.토 (0) | 2017.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