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사람
-박원주-
어제 함께 했던 뜨거운 우정은
쓸쓸히 빈자리를 남긴채 사라지고
괴로움에 몸사리쳤던 그 사람은
안타까움과 동정의 대상이 된다
어린 사람은 어린 시간 속에 익어가고
작은 사람은 작은 마음 속에 담겨져 간다
세월속에 우리는
한걸음 두걸음 깊어져 가고
눈빛을 마주쳐도 어색하지 않은
소소한 풍경이 된다
나와 함께 영원을 배워가는 찰나의 인연들
변하는 사람들
* 오래 만나면 이해가 되고 그 사람의 위치와 아픔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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