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받으며
-박원주-
두 인생이 만나
하나의 인생이 되는 축하의 자리
축복을 건네는 나에겐
지금껏 추억을 정리하는 아쉬움의 자리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건
저 밑 묵직히 깔린 추억의 벽돌을 빼내더라도
그 빈공간에도 내 추억이 무너지지 않게
마음의 균형추를 추스리는 시간
행복하게 잘 살아라
* 옛 지인과 식사를 하며 청첩장을 받을 때의 축하와 허전함의 두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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