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이에게
-박원주-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에게
울고 먹고 자는 게 다인 아기에게
아이가 말한다.
귀엽단다.
너무 귀엽단다.
그렇게도 귀엽단다.
존재만으로 귀여운 우리들이였지.
자랐어도 아직은 귀여운 우리들이지.
귀여워해줘야지.
서로 사랑해줘야지.
할 수 있는게 없어도
우리 아직 아기니까.
* 처제네 아기 보러 갔는데 우리 아이가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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