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먼지가 꽃잎이 되어 -26.4.10.(금)

별신성 2026. 4. 11. 10:00

먼지가 꽃잎이 되어
-박원주-

저마다 인생이 피어 여러 꽃송이가 되더니
어느덧 시든 꽃은 꽃잎을 뿌린다.
어찌 시들었냐
한아름의 이야기는 그저 말없이 꽃잎되어 흩날릴 뿐이다.
털어서 나는 먼지는 이제 꽃잎이라 불러다오
저마다 먼지도 자세히 보면 꽃잎처럼 흩날리나니
저마다 이야기들도 고이고이 흩날리나니
땅에 떨어진 꽃잎들도 곧 하늘로 올라가나니
흙이 하늘되는 날 다시 피어 흩날리나니


*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고 먼지는 털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