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품 아이스크림
-박원주-
먹고 살기 힘들던 배고픔이 지났다.
이젠 배부르고 먹을 걸 고민하고 있다.
딱 아이스크림 하나.
녹기전에 핥아 먹으며
이 배부른 인생의 찰나를 삼킨다.
상큼한 두가지 과일맛은
인생의 추억과 행복.
혀로 음미하고 감상하며 곱씹고 곱씹는다.
흘러가는 아쉬움을 와그작
콘을 부셔먹으며 남은 몸뚱이의 허물조차
저 깊숙히 아래에 뭍는다.
잘 먹었다.
잘 살았다.
* 아이도 어른도 아이스크림 하나에 활력이 돈다.

'비타민 시++ > 옴니버스연습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밀 CCTV -26.2.23.(화) (0) | 2026.02.24 |
|---|---|
| 시비의 찰나 -26.2.22.(일) (0) | 2026.02.23 |
| 어느 멈춘 날 -26.2.20.(금) (0) | 2026.02.21 |
| 기억이 머문 곳 -26.2.19.(목) (0) | 2026.02.20 |
| 나이가 든다는 건 -26.2.18.(수) (0) | 2026.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