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머문 곳
-박원주-
기억은 어디에 있을까?
가끔 꺼내도 보고 추억도 하고 싶어
안을 열어 들여다 봐도
어디에 있는지?
나를 아는지?
추억은 아는지?
꺼내보면 지나간 풍경처럼 아무것도 없다.
기억도 기억하는 게 아닌가 봐.
기억도 뜬 구름처럼 바람처럼 붙드는 게 아닌가봐.
지나간 궤적이 한 풍경의 선처럼
색없이 모양없이 그때 웃었던
한 웃음소리였나봐.
* 아는 분이 옛날 하드디스크를 지워달래서 봤더니 너무 옛날꺼라 그냥 부셔달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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