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기도
-박원주-
나: 주님. 의식주는 꼭 해결해 주세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해주세요. 싸우지 않고 화목하게 해주세요. 사업이 잘 되고 돈 잘 벌게 해주세요. 근심 걱정없이 평안히 지내게 해주세요. 휴대폰 살 건데요. 진주펄 들어간 예쁜 디자인으로 카메라 3개 이상이면 좋겠고요. 통화품질, 카메라 화질은 최고급 성능이 탑재되구요. 통신사 번호이동, 약정 할인 혜택 다 받고요. 저렴하게 할부로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주님. 꼭 이루어주실.. (주님이 입을 막는다.)
주님: (언제 철들래. 인간아) 믿음이 약하구나. 쫑알 쫑알도 좋지만 좀더 수준 높은 기도를 해보자꾸나.
나: 주님. 대통령이 정치를 잘 하게 해주시고...
주님: 음.. 이렇게 기도해 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내가 주님의 입을 막는다)
나: 다 아는 기도예요. 좀더 수준 높게 기도해보세요.
주님: (...)
* 이스라엘 선교사님이 눈물 겹게 선교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참 인생사는게 다 쉽지 않구나 싶다.
'비타민 시++ > 옴니버스연습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야기 전지]- -24.5.14.(화) (0) | 2024.05.15 |
---|---|
얕은 하루 -24.5.13.(월) (0) | 2024.05.13 |
딸과 노을 배웅 -24.5.13.(토) (0) | 2024.05.12 |
미세한 차이 -24.5.10.(금) (0) | 2024.05.11 |
시간의 배를 타고 -24.5.8.(목) (0) | 202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