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는 순간
-신성-
낮선 서로가 부딪히다
친해진 순간은 언제일까?
일상에 굳어졌던 마음이
다시금 열린 순간은 언제일까?
상처로 얼룩졌던 서로가 껴안으며
괜찮다 다독이던 순간은 언제일까?
어느새 알아버린 여정에도
같이 걷자 손 내민 순간은 언제일까?
내민 손을 맞잡으며 흔쾌히
흔들던 순간은 언제일까?
어느새 자라난 우정은
서로의 눈동자를 더듬으면 찾을 수 있을까?
한 상처 한 상처 나이테를 더듬으면
너를 너라 나를 나라
가까이 선 우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기꺼이 바라볼 수 있을까?
*제주팀이 모여 짐도 싸고 볼링도 치며 친해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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