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 말자
-신성-
아픔이 비명을 지른다
시끄럽다 소리치지 말아야지
그려려니
사정이 있겠거니
비명에 고막을 떨어대며
같은 주파수로 마음을 찢어야지
미안하다
네 마음이
나로 불편해져 버려서
미안하다
우리 마음이
서로 멀어져 버려서
미안하다
네 비명에 화부터 내버려서
억울해 말자
우리 서로
아픔이 있어 부대낌이 아픈 거 뿐이니까
억울해 말자
우리 서로
거리가 있어 서로가 보이지 않는 거니까
* 여직원이 모니터 가까이에서 업무 이야기를 하는걸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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