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마취
-신성-
잠들었다 깨어나면
모든게 아름다운 꿈이였다
말해줘요
아무것도 없이
모든 것 가운데 태어나
소소한 꿈을 누리다갔다
기억하게 해줘요
눈 감는 것만으로 단잠을 잔다는 것
아무 수고없이 단꿈을 꾼다는 것
편히 누워 잠 들어도 마냥 쉴 수 있다는 것
그래요
매일 우리는 참 많은 선물을 여네요
하루 하루 지친단 생각이 들어도
괜찮아요
내가 못 다 꾼 꿈 누군가가
대신 꿀 수 있잖아요
잠이 들었지만 숨을 쉬네요
어쩌면 당신의 노래를 들으며
당신을 꾸고 있는지 몰라요
그래요
당신과 함께한 일상이 내겐
가장 행복한 꿈이였네요
깨어나 눈을 뜨는 순간
당신이 내 앞에 있다면
내 꿈은 영원히 이어질지 몰라요
내일도 다음날도 난
영원히 당신 꿈을 꿀 꺼니까요
* 건강검진을 받는데 마취 15분만에 위내시경을 끝내는거 너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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