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마사지 -박원주- 운동만 했는데 왜 뭉치냐? 열심히 살았는데 왜 뭉치냐? 마음의 열심은 몸의 고통이 되고 누군가의 성실은 누군가의 상실되고. 바리바리 싼 ㅇ뭉치처럼 열심은 성실을 가장한 욕심이였다. 뭉치지 말어라. 이제는 풀어라. 숨쉬기 운동처럼 뭉친 몸을 (들이) 쉬고 (내) 쉬고 뭉친 삶을 (들이) 쉬고 (내) 쉬고 하늘 나는 연처럼 실패를 감았다 풀었다 감았다 풀었다 떨어지지 않으려, 더 높이 날으려, 애쓰지 않고 생을 감았다 풀었다 감았다 풀었다 하늘이 넓고 바람이 불어오니 연줄의 수평선 위에 메달려 그냥 떠 있으면 된단다. * 레슨 받다가 시간이 남아서 운동을 너무 과하게 했더니 어깨가 뭉쳤다. 안마를 받고 와서 좀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