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영업사원
-박원주-
숙제는 퇴근 후 시키는 야근.
힘든 걸 시키려면 영업은 필수.
그냥 푸쉬하면 노조 파업 난리나지.
얼릉 하고 병원놀이 하자.
숙제 다하면 젤리 사줄게.
다 마치면 팬케익 만들자.
다 맞추면 아빠 카드 빌려준다.
다행히 뿌린 당근들이 쑥쑥 자란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단다는 주입식 교육 강론.
짧은 인내는 언제나 변수.
숙제하다 놀고, 숙제하다 먹고, 숙제하다 화장실
꾸역꾸역 딴짓에 금방 잘 시간.
내일은 무슨 당근?
자라나는 고객에게 잘 먹혀야 할텐데..
* 퇴근 후 아이랑 풀로 놀아주며 숙제 시킬려니 육아 요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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