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 원본을 찾아서
-박원주-
모나리자는 모두 알지만
모나리자를 본 사람은 없다.
영화를 본 사람은 많지만 원본을 본 사람은 없다.
모두 수많은 복제품 중 하나를 보았을 뿐.
두개가 같다면 원본을 알 수 있을까?
살짝 다르다면 다르다고 알 수 있을까?
애매하게 반반씩 섞여 태어난 인간은
짝퉁이 아닌 새로운 원본이라 말한다.
그럼 무에서 태어난 당신은 어디서 온걸까?
별의 조각일까?
신의 조각일까?
엄청나게 큰 우주에 단 한점
빅뱅의 원본도 본 사람이 없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보이지 않는 영혼의 길도 아는 사람이 없다.
출처를 적고싶어도
꼬리에 꼬리를 문 출처의 나열에
정작 숨겨진 원본은 알 수가 없다.
* 영화 프로듀서 특강을 듣는데 영화 세계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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