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것들에게
-박원주-
왜 시간이 흐르는 지 몰랐다.
흐르는 것들의 속도는 너무 느렸기에
깨닫기까지도 흘러가야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흘러서 왔다
그리고 흘러보내며 흘러갔다.
내것이라 내가 했다 하기에는
흘러온 것을 잠시 멈춰새웠을 뿐
흘러온 것에 감사하고
흘러보내며 기뻐하고
흘러가는 걸 아쉬워 않는다.
다함께 흘러가자
어디로 갈지 두려워도 말고
함께 흐르는 강물이 든든한 줄기가 되듯
흘러가는 온기에게 말을 건다.
* 화성에서 호세아와 고멜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이 이렇게 발전하고 내가 평안한 것도 다 누군가의 수고 덕분임을 감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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