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하산
-박원주-
어른이 많은 생각 속에 살아서
아이는 아무 생각없이 걱정없이 살라 하네.
어른이 좋은 것만 찾고 중독에 빠져서
아이는 욕심없이 미련없이 순수하게 살라 하네.
어른이 지금과 여기를 쉽게 버려버려서
아이는 모든 걸 불태우듯 지금 열심히 놀라 하네.
이 고달팠던 육아
이 힘들었던 육아를 마치고 나면
이 쓸데없이 올랐던 어른을
하산하리라.
* 주말 아이와 하루를 보내다보면 많은 귀여움 속에 어른의 부족함도 느낀다. 체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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