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찔레꽃
-신성-
바람이
다시 찔레꽃이 왔다기에
수풀 우거진 녹음을 지나
다시 핀 찔레앞에 서
반가이 인사한다
벌써 일년이 흘렀구나
세월이 돌고 돌아
긴 시간이 지났어도
찔레꽃 하얀 미소 그대로
신부처럼 웃고있구나
변치 말자
변치 말자
내년 이맘때 다시 만나도
내려놓지 말자
지지 말자
다시금 하얀 웃음으로
서로를 반겨주자
익숙한 반복이라 외면치 말고
새 향기 펜을 들고
새 여름을 끄적이자
새 사랑을 찔러대자
너는 나의 영원한 신부
찔레꽃
*다시 핀 찔레가 반가워 한참을 정원 공원을 거닐다 벤치에서 향기를 머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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