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야 -박원주- 반복된 삶이 무료해서 장난을 쳤지. 놀래키고 속이면 웃어줄 줄 알았지. 깍!! 근데 갑자기 네가 울어서 당황을 했어. 내가 심한거니? 네가 약한거니? 난 장난을 치고 웃고 싶었는데 널 잘 몰랐지. 장난으로 네 삶을 희롱하기엔 널 너무 몰랐지. 놀래키고 괴롭히고 놀리면 그게 장난이니? 장난으로 돌을 던지는 게 그게 장난이니? 장난치고 싶다는 욕심도 무례한 폭력이구나.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는 고민이 필요했구나. 내 삶이 장난이 아니듯 네 삶도 장난이 아니구나. 네 웃음보다 네 웃음이 더 소중하구나. * 직장동료가 자기 생일이라고 생일 케잌을 사달래서 축하를 해줬더니 자기 생일이 아니란다. 장난인가 진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