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바운더리 -24.7.9.(화) 오해의 바운더리 -박원주-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언제나 도사린 오해의 바운더리. 눈이 두개라서 두개만 본건지? 귀가 두개라서 두개만 들은건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입이 하나라 한번만 말할게. 있어야할 곳에 있어만 다오. 걸어야할 길을 걸어만 다오. 오해로 이해할 일 없도록 서로의 바운더리를 지나지 말자. * 절차를 안지키는 동료에게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도 필요한데 서로 상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2024.07.10
반장이 졸았다 -24.1.28.(일) 반장이 졸았다 -박원주- 수업 시간에 반장이 꾸벅꾸벅 졸았다. 선생님은 ‘집에 무슨 일이 있나?’ 하고 교장은 ‘선생님이 잘 못가르치나?’ 하고 친구는 ‘밤새 게임을 했나?’ 하고 엄마는 ‘학교서 왕따 당하나?’ 하고 할머니는 ‘애미가 밥을 잘 안 주나?’ 하고 몸은 ‘성장기니까 이해해 주세요!’ 하고 졸던 반장이 눈을 비비고 일어나자 다들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후 반장의 인생에 졸음은 찾아오지 않았다. * 교회에서 조는 사람을 보면 저마다 무슨 생각을 할까? 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