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실전은 다른가? -박원주- 왜 실전은 다른가? 똑같은 환경같은데 왜 연습때랑 다른가? 왜 실전은 참혹하고 실상은 가혹한가? 장수가 칼솜씨로 전쟁을 이기려 했구나. 온실속 화초가 그냥 겨울을 맞으려 했구나. 복잡한 현실을 단순한 공식으로 해결하려 했구나. 사랑을 이론으로 설명하려 했구나. 얼마나 다른지 부딪히지 않으면 모른다. 시야, 느낌, 상황, 관계, 심리.. 전쟁터의 피내음, 생로병사의 아픔.. 사막의 작열하는 태양, 깊은 바다, 망망한 우주.. 겪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 실전의 상처로 장수가 태어났다. 다시 죽으러 나갈 용기가 장수를 만들었다. * 골프 필드를 나가면 연습 때와 다르게 공부터 안맞는다. 어떻게 치겠다는 전략이 아니라 공을 맞추겠다는 단순한 동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