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메시아 -박원주 두둥. 괴현상이 생겼다. 누가 현상을 보았다. 누가 현상이 이상하다 한다. 누가 현상이 치명적이라 한다. 누가 현상을 바꾸거나 없애자 한다. 누가 현상을 바꾸기 위해 기존 법을 바꾸고, 정족수 3분의 2 동의를 얻어 투표하고, 시행령을 만들어 세부 규칙과 절차를 정하고, 월 일정 회비를 걷어 운용하고 회계도 보고받고, 정례 호스트를 정해 간담회를 열어 진행상황 검토도 하고, 반대파 설득을 위해 언론홍보도 하고 공청회도 열자고 한다. (...) (’나서면 다하겠지?‘) (...) (’나대면 칼맞겠지?‘) (...) 결국 괴현상은 유지되었다. 현실은 이상과 한발짝 더 멀어졌다. 폭탄은 미래로 넘기기로 했다. 미래에 나타날 메시아에 구원의 믿음을 걸었다. * 모임의 총무가 되니 모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