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창호지 구멍사이로 부는 바람결에
한밤중에 일어나 마당한곁에서
일을 보곤했다.
쏟아지는 창녕의 별들사이로
유독 빛나던 오리온자리.
그 가운데 삼성을 나는 가오리연자리라 불렀다.
짧은 순간이지만 그때 나의 꿈을 빌었다.
까아만 하늘위로 떨어지는 별똥별이 마냥 행복했다.
그렇게 별은 나의 친구가 되었고
어느날 산위에 보석같이 빛나는 별을 보고
'저게 무슨 별이길래 희안하게 반짝이네?'
궁금하던차 플라이아데스성단인 것을 알고
나는 별없이는 살 수없는 물고기가 되었다.
그후 고등학교때 별과 대화를 나누던 시절.
어머니를 졸라 백만원이 훨넘는
구경 130mm MIZAR 반사망원경을
수소문끝에 구하게 되었다.
청도 운문사 천문캠프도 다니며
산과 계곡에도 들쳐메고 떠났던 시절.
그 시절은 추억이 아니라
아직도 별은 내 가슴을 뛰게하는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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