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신음.. 이는 살아있는 존재들만이 낼 수 있는 축복의 노래이다. #1.14 삶이란 머피의 법칙 들꽃마을에는 알수없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알수없는 먼지같은 뿌연 흑색가루가 허공을 뒤덮고 있었고 한 마디로 식물에게서 동물의 시체썩는 냄새가 났다. 나도 여기서 이 전염병에 죽는구나라는 두려움이 내 머리속을 메아리치며 뒤덮었다. "가..가까..이 가다가는 우리도.. 위..험하겠어. 리겔. 사태가.. 너무 심각해.." "...그...그렇겠지?" 나도 베델의 떨리는 말속에 더이상 가까이 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베델도 두려움에 가까이 가려하지 않았다. 그러던 찰나 멀리서 벌 한마리가 휙 날아오면서 검은 먼지 가루를 우리 쪽으로 휙 뿌렸다. "아악!" 나와 베델은 본능적으로 비명을 질렀다. 벌에게 놀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