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실험
박원주
“있소, 당신에겐 힘이 있단 말이오.”
두뇌 속
바다를 넓히고
삐뚫어진 지구축을 바로 잡앗!
잘못된 사고
-내가 언젠가 안중근의 손가락을 하나 더 자른
그 피가 아직도 나를 꾸짖는 무지의 사고-를
자유 여신의 청동 횃불에 던지려오
그리고 은하수 빗물을 떠다 부으리다.
“있소, 당신에겐 힘이 있단 말이오.”
두뇌 속 바다를 넓히고
삐뚫어진 지구축을 바로 잡을
힘이 당신에게 있단 말이오.
썩은 두뇌의 고뇌를
뜨거운 바다에 쏟아 부어
삐뚫어진 지구축을 바로 잡을 용기가
당신에게 있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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