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국 미팅이 끝나서 오늘의 일정은 단순하다. 놀다가 선물사고 한국으로 가면 끝.
1.체크아웃
정이 들었던 엑톤타운호텔을 떠난다니 무지 서운했다. 부랴부랴 부킹닷컴 어플로 호텔을 예약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체크아웃이라니.. 매일 나오는 간단한 조식이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먹고 짐을 정리하고 리셉션에 가서 체크아웃을 먼저 했다. 비행기시간때문에 짐을 맡겨두고 우선 피카델리 라인을 타고 시내로 나왔다.
2.대영박물관
러셀 스퀘어역에서 내려서 러셀가든을 지나면 바로 대영박물관이 나온다. 대영박물관은 무료지만 볼거리가 엄청나다. 오늘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주요 약탈국인 이집트와 문명의 핵심인 그리스관을 보았는데 박물관은에서도 시간 가는줄 모를정도로 왠만한 거대한 이집트 석상은 다 볼수 있고 그리스 신전과 조각상을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무료라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인생 셀카는 여기서 다 찍은 듯. 블루투스 셀카봉을 들고 다니니 외국인들이 무척 신기한지 장난을 자주 걸었다. 이렇게 무거운 거대 돌덩이를 어떻게 가져왔는지.. 벽면 벽화까지 다 끍어때왔을 정도..
3.맥도날드
기념품을 사러 가기전 간단히 먹을려고 피카델리 서커스역에서 맥도날드를 먹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밖에서 서서 먹었다.
4.포트넘&메이슨
영국에는 홍차가 유명한데 여기 매점이 가장 품질이 좋고 기타 여러 기념품들도 같이 판다. 얼그레이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가 좋다고 해서 주섬주섬 샀다. 초코렛도 파는데 과일 모양의 초코렛이 너무 이뻐서 사고 싶었지만 조카 줄꺼는 간단한 이쁜 초코렛 모음으로 마음을 진정시켰다. 영국 초코릿은 맛도 종류도 다양하고 영국 여왕에게 납품하는 초코릿 가게가 있을정도로 품질도 우수하다.
4.벼룩시장
동네 벼룩시장이 근처에 서 있길래 가봤다. 수제 목걸이에서 화석 가공품, 컵, 생필품, 옷 등등 생각보단 많은 물품을 팔고 있었다. 특히 수제 브릿지류가 정말 이쁘게 만들어 팔고 있었다.
5.기념품 가게
피카델리 서커스근처엔 기념품 가게가 많다. 거의 제품들이 비슷해서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열쇠고리같은 거는 흔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사는 이유를 알겠더라는. 간단한 크리스마스 책갈피 등을 좀 사고 지갑을 닫았다.
6.히드로 공항
다시 액톤타운 호텔로 와서 짐을 가지고 히드로 공항으로 왔다. 대한항공은 영국에서는 마이너급이라 제일 작은 4터미널에 있다. 이제 지하철 카드는 쓸일이 없으니 오이스터 카드를 반납하고 남은 잔액과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히드로공항용 오이스터 카드에 7일/1-3존 자유이용권인 트래블 카드를 넣어두어서 정말 편하게 지하철/버스/기차를 돌아다닌 듯하다. 영국은 지하철이 크기가 작고 낡아서 2층버스와 광역 철도가 생각보다 아주 잘 되어있었다. 그래도 서울 지하철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지하철이 편할듯. 이제 한국으로 11시간정도를 날아가면 또 런던이 그립겠지. 그래도 통신과 교통 어느것하나 영국보다 뒤지지않는 한국이 자랑스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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