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거스르는 시간 -2018.11.05.월

별신성 2018. 11. 7. 10:50

거스르는 시간
-신성-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나는 강물을 거슬러 흐르네

시간이
빨리도 흐른다 생각했는데
나는 빠질 생각도 젖을 생각도 않네

아래로만
흘러가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나는 아래외 곳으로만 흘러가려네

내 맘대로
안되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한낮 종이 비행기에 몸을 실으니
내 의지도 내 바람도 없이
옛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가네

*미국 뉴욕 출장으로 장거리 비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