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신성 2017. 2. 12. 11:12

노골

-박원주-

수비도 없는 골대를 보고
있는 힘껏 공을 찼다
노골!
머슥해서 주위를 돌아보았다
다행이 아무도 보지 않았구나
나를 돌아보며 내 개발을 꾸짖었다
바뀐 것도 없고 기력도 없는데
저 골대는 참 멀기만 하구나

* 만남은 소중하지만 인연이 되기는 쉽지 않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