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신성 2013. 3. 18. 14:41
꽃-너의 잔영
-박원주-

꽃.
한뼘도 안되는 작은 송이들이
내 눈동자에 그려주고 사라진
짧은 미소.

너가 미소짓는 동안
내가 미소로 화답하지 않는다면
내남은 일평생 미소짓지 못하겠지

우주의 그 많은 별들이
잠깐동안 이 세상에 내려와
나를 만나주고 기억하려는
짧은 추억의 단편.